[MLB] 박찬호 최상의 컨디션, 다저스 2 - 0 리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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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진행중인 샌디에이고와의 원정경기에서 4회초 현재 다저스가 2 - 0으로 리드하고 있다.

3회말 다저스 수비진의 어설픈 수비로 무사 2루의 위기를 맞은 박찬호는 다음에 나온 세타자 모두를 삼진으로 잡아내는 완벽한 피칭을 선보였다.

3회까지 무려 6개의 삼진을 뽑아내며 볼넷 1, 안타1 허용. 투구수는 47개.

샌디에이고의 브루스 부치감독은 박이 좌타자에 약점을 보이는 것을 감안, 1·2·3번 타순에 모두 좌타자를 배치했다.

하지만 박은 1회말 직구와 변화구를 골고루 섞어가며 선두타자 알 마틴과 3번 라이언 클레스코를 삼진으로 솎아내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2회초에는 올 시즌 홈런이 4개 밖에 없었던 채드 크루터가 선제 솔로홈런을 뽑아냈고, 다음타자 아드리안 벨트레 역시 홈런성 타구를 날려 상대투수 맷 클레멘트의 간담을 섬뜩하게 했다.

2회말 박은 4번타자 데이브 매거단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선두타자를 출루시켰으나 다음타자 브렛 분에게 병살타를 유도했고, 다시 위키 곤잘레스를 삼진으로 마무리했다.

최근 극심한 타격부진에 빠져있는 다저스 션 그린은 3회초 2사 1, 3루의 상황에서 적시타를 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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