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협의회' 설립…소설가들 공동 대응

중앙일보

입력

소설가들이 e-북과 관련된 저작권이나 고료문제 등에 대해 공동대응하기 위한 '작가협의회' 를 만들고 비공개 홈페이지(http://www.novelhouse.or.kr)를 통해 작가들의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다.

박범신.윤후명.서영은.이경자.이순원.박상우.구효서.심상대.윤대녕씨 등 소설가들은 지난달 29일 문예회관에서 모임을 갖고 이같이 결의했다.

박완서.이청준.김주영.조정래.이문열.김원일.오정희.이윤기.신경숙씨 등 이날 모임에 참석하지 않은 주요 작가들도 사전에 "이날 모임에 뜻을 같이하겠다" 는 입장을 밝혀 작가협의회는 국내 소설가 대부분의 입장을 대변하는 모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이미 출간된 작품의 e-북 출간에 대해서는 특정업체에 배타적인 전송권을 주지않고 e-북과 관련된 인세와 고료는 공동협상하며 이같은 논의를 위해 홈페이지를 운영한다는 것 등을 결의했다.

이들은 이같은 협의내용을 모든 작가들에게 통보할 예정이며, 홈페이지는 10일 문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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