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드럼 게임기 등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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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및 엔터테인먼트산업이 유망 벤처업종으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국내 벤처업체가 세계 최초로 인터넷 음악게임의 일종인 ''드럼게임기''를 개발, 게임의 본고장 일본 시장 공략에 나섰다.

공중용 컴퓨터개발업체인 ㈜티니텔(대표 허광호 http://www.tinitel.com)은 음악과 게임 기능을 갖춘 드럼게임기인 ''VOS드럼''을 개발했으며 현대세가엔터테인먼트측과 전략적 제휴를 맺는 동시에 1천500만달러 규모의 제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티니텔은 다음달 초부터 현대세가의 엔터테인먼트 분야와 해외 영업망을 공동으로 활용하게 되며 북한에 공동 진출하는 방안도 추진키로 했다. 현대세가는 현대그룹과 일본의 게임전문업체인 세가사가 50대 50의 지분으로 공동 출자해 설립한 유망 벤처기업이다.

티니텔의 VOS드럼은 종전의 ''리듬비트'' 게임을 PC용으로 옮겨놓은 것으로, 실제로 드럼을 연주하지 못하는 일반인도 화면의 지시에 따라 스틱으로 패드를 치기만 하면 전문적인 음악을 연주할 수 있다.

VOS드럼은 아울러 기본음을 비롯해 오케스트라, 재즈 등의 8가지 음색을 내며 PC방 노래방 등에서 폭넓게 활용할 수 있다. 문의 02-568-71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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