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LG텔레콤여자골프 우승자 한소영 인터뷰

중앙일보

입력

"기대하지 않았던 우승컵을 안게 돼 얼떨떨하네요"

30일 막을 내린 LG텔레콤비투비클래식여자골프대회에서 우승한 한소영(27.세정)은 시상식이 끝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특유의 함박웃음을 터트리며 기쁨을 감추지못했다.

한소영은 아직 퍼팅과 쇼트게임에서 부족한 점이 많다면서 여름내내 이를 집중 보완, 남은 대회에서 또한번 우승컵을 안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다음은 한소영과의 일문일답.

-- 우승소감은
▲우승은 별로 기대하지 않았는데 막상 우승컵을 안으니 얼떨떨하다. 워낙 뛰어난 기량을 가진 선후배들이 많아 한수 배우겠다는 편한 마음으로 경기를 치른게 오히려 심리적 부담을 줄인 계기가 됐다.

-- 오늘 경기의 승부처는
▲파5의 15번홀에서 티샷을 하는 순간 잔디깎는 기계소리가 들려 훅을 내고 말았다. 왼쪽 러프에 빠졌는데 무리한 그린 공략보다는 3온작전을 폈고 다행히 3번째 샷이 홀컵에 붙어 버디를 낚았다.

-- 무척 신중하게 경기를 펼쳤는데
▲어제 2라운드에서 짧은 거리의 퍼팅을 놓친게 내내 마음에 걸려 라운드를 시작하면서 실수를 최대한 줄인다는 자세로 한샷 한샷 최선을 다했다.

-- 앞으로의 계획은
▲아직 퍼팅 등 쇼트게임에 보완해야 할 점이 많다. 여름내 이를 보완해 하반기에 한두번 더 우승컵을 안고 싶다.(용인=연합뉴스) 유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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