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부실정리 방안] 신한·주택·제일·조흥은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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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은 잠재부실여신 규모가 408억원 감소해 추가로 발생한 잠재 손실이 전혀 없다고 30일 밝혔다.

신한은행은 총 29조6천147억원의 여신중 감독원 분류기준에 따른 고정이하 여신은 1조6천461억원으로 신한은행 자체기준 1조6천869억원에 비해 오히려 감소해 대손충당금도 대폭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신한은행은 이와함께 충당금을 금감원 기준보다 1천442억원 초과 적립했으며 상반기 결산시에도 730억원의 추가 충당금 적립을 준비하고 있다.

또 상반기중 5천억원의 충당금 적립전 이익이 발생하고 은행권 최고수준인 국제결제은행(BIS)비율 13.5%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은행 관계자는 덧붙였다.

주택은행은 2.4분기에 조기 회수가 불가능한 부실채권 2천억원어치를 상각 처리했고 하반기에도 1천억원어치를 상각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무수익 자산 감축전담 사업본부를 별도 신설하는 한편 무수익 자산 및 잠재 부실채권 보유업체에 대해 퇴출 및 워크아웃 등을 신속히 결정해 부실채권을 효과적으로 회수할 계획이다.

주택은행은 2.4분기에 부실채권을 300억원어치 회수했고 하반기에는 800억원을 회수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부실채권 회수업무를 41개 영업지원센터에, 가계 무담보 부실채권 추심업무를 주은신용정보에 각각 맡겨 회수율을 제고시킬 계획이다.

주택은행은 지난 28일 2천539억원의 후순위채를 발행해 자기자본을 확충했다.

주택은행은 고정이하여신이 3조2천489억원, 순고정이하여신은 1조5천545억원으로 잠재손실이 하나도 없다.

고정이하여신이 5조9천756억원, 순고정이하여신이 2조9천428억원으로 잠재손실이 없는 조흥은행은 내년말까지 5조6천억원의 고정이하여신을 감축해 무수익여신비율을 2%까지 낮출 계획이다.

제일은행도 고정이하 여신이 3조7천802억원, 순고정이하여신이 7천735억원으로 잠재손실 자산이 전혀 없다. (서울=연합뉴스) 전준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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