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정주영 전 명예회장 판문점 통해 귀환

중앙일보

입력

현대 정주영 전 명예회장이 2박3일간의 방북일정을 마치고 30일 오전 10시 판문점을 통해 귀환했다.

정 전명예회장은 이날 오후 3시30분 서울 계동 현대사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서해안공단 사업 등 방북성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28일 방북길에 올랐던 정 전명예회장은 29일 밤 강원도 원산시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만나 환담을 나눴으며 대북사업 현안에 대해 상당한 의견접근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

정 전명예회장은 또 28일 김용순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장 등 북측 경협실무자들과 ▶서해안 공단부지 선정 ▶금강산 종합개발 ▶남북간 철도 미연결구간 복원사업 등 현안을 논의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정몽헌 현대아산 이사회 의장도 함께 참석할 예정으로 최근 공정거래위원회가 수정을 요구한 역(逆)계열분리 방안에 대한 입장을 밝힐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서울=연합뉴스) 노효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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