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업체, 창업보육 벤처의 대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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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학기술원(KAIST)의 창업보육(인규베이팅) 지원을 받고 있는 벤처 가운데는 정보통신 업체가 전체의 절반에 육박하는 등 대종을 이루고 있다.

30일 KAIST에 따르면 산하 신기술창업지원단의 창업보육시설에 들어와 지원을 받고 있는 벤처기업은 6월말 현재 1백29개로 작년말보다 8개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정보통신이 56개로 43%를 차지한 것을 비롯 에너지/환경 25개(19%), 생명의과학 18개(14%) 등 정보통신과 바이오계통(생물산업)이 전체의 4분의3 이상에 달했다.

그밖에 반도체/재료 16개, 기계 11개, 기타 9개 등의 순으로 고용 종업원수는 1천20명에 이르며 작년 매출액은 472억원에 이르렀다.

KAIST의 보육지원을 받는 업체는 이 사업이 개시된 지난 94년 5개에서 시작, 98년말 39개에서 작년말에는 1백21개 폭발적으로 증가했었다.

지원을 받기 위해 입주한 벤처기업은 매출액과 종업원수, 사업의 시장가능성 등으로 평가돼 보통 입주 3년후에는 졸업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는데 현재까지 다림비젼, 인터시스, 쎄트리연구소, 아이티, 마리텔레콤 등 5개 업체가 졸업한 바 있다. (서울=연합뉴스) 황창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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