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70%, "남북정상회담후 대북관 바뀌어"

중앙일보

입력

네티즌의 70% 가량이 남북정상회담 이후 대북관이 긍정적으로 바뀌었고 91.8%가 초.중.고교의 북한 교육내용이 변해야 된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 허브사이트 인티즌(http://www.intizen.com)이 지난 16일부터 5일간 네티즌 1만752명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응답자의 69.8%가 "정상회담 이후 대북관이 긍정적으로 바뀌었다"고 응답했다고 27일 밝혔다.

또 네티즌 91.8%가 "향후 초.중.고교의 북한 교육내용이 실상을 제대로 알리는 쪽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답했고 69.7%가 "남북 정상이 평양순안공항에서 도착시 처음 악수하는 장면이 가장 인상적이었다"고 꼽았다.

네티즌이 생각하는 남북정상회담의 가장 큰 성과로는 `이산가족 상봉 등 인도적해결''(37.7%), `통일방안에 대한 공통성 인정''(17.7%), `자주적 통일 가능성''(14.9%)`경협 등 각 분야교류 활성화''(14.7%) 등의 순이었다.

통일시기와 관련, `10년 이내''(43.0%), `20년 이내''(29.0%)라는 답변이 많아 남북정상회담의 긍정적 평가에도 불구하고 단기간에 통일이 이뤄질 것이라고는 생각하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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