옌볜대 이철호교수 개인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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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호 중국 옌볜(延邊)대 미술학과 부교수가 서울·광주에서 순회 개인전을 열고 있다.

현재 전남대에 교환교수로 와 있는 이교수는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인사동 아트사이드넷에서 전시회를 연 데 이어 오는 7월 5~9일 광주 남도미술회관에서 작품전을 개최할 예정이다.

전시 작품은 중국에서 한민족의 수난사를 다룬 '녹암골 참안', 고깔을 쓰고 기원을 하거나 무속춤을 추는 여인을 다룬 '기원(祈願)Ⅰ, Ⅱ' '승무', 대나무 퉁소를 부는 한민족 노인을 그린 '성곡(聖曲)' 등 중국 동북 3성에서 보이는 한민족의 전통적 생활상과 풍경 등을 다룬 유화 60여점이다.

현실과 이상의 갈등 속에서 퇴색해가는 인간성의 회복을 추구하는 그의 정신은 작품 속에서 무속춤·농악·어린이 등의 소재를 통해 나타난다.

작가는 1997년 광주 비엔날레때 나인갤러리에서 '작은 그림전', 이듬해 갤러리 궁전·부산 아트 갤러리 등에서 초대전을 열었다. 02 - 725-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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