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우림 광신도 모여라

중앙일보

입력

〈자우림, THE WONDER LAND〉를 타이틀로 세 번째 앨범을 낸 자우림이 2000 Thriller Concert '자우림 광신도의 밤'을 열고 '광신도' 규합에 나선다.

자우림의 정규앨범 3집 〈자우림, The wonder land〉은 98년 11월 발표한 2집 〈연인〉이후 1년 반만에 내놓은 앨범. 7월 발매와 동시에 7월 14일 서울을 시작으로 17일까지 부산, 청주, 전주 등 전국 주요도시를 순회하며 '광신도 다지기' 콘서트를 연다.

이번 콘서트에는 다양한 특수효과가 동원되어 광신도들을 광란의 밤으로 인도할 계획이다. 콘서트의 제목부터 자우림답다. 댄스와 발라드의 홍수 속에서 자신들의 광신도를 규합하겠다는 의지가 보인다. 이번 공연은 지난 연말 크리스마스에 가졌던 '천재일우'에 이은 두 번째 테마콘서트.

자우림이 꾸준하게 '광신도'를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무엇보다 자우림다운 자유분방한 록 음악 덕택일 것이다. 자우림은〈헤이,헤이,헤이〉 이후, 〈밀랍천사〉,〈미안해, 널 미워해〉등을 꾸준히 히트시키며 록의 자유 분방함을 전파해왔다.

무엇보다 '자우림교'의 강력한 포교의 수단은 보컬 김윤아의 카리스마. 이번 콘서트에서 그녀는 아예 마녀 캐릭터로 등장해 공연내내 '신도'들의 혼을 완전히 빼놓을 예정이다. 자우림 록 매니아들을 위한 '광신도의 밤'에선 입장 관객 전원이 페이스 페인팅을 해 자우림교의 단합된 힘을 과시할 예정이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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