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신동 유승민, 10월말 독일 진출

중앙일보

입력

`탁구신동' 유승민(동남종고)의 독일 분데스리가 진출이 10월 말로 최종 확정됐다.

대한탁구협회의 승인아래 유승민의 독일 진출을 추진해 온 동남종고 유병준코치는 "독일 분데스리가 보루시아 뒤셀도르프와 임대기간 5개월, 한 게임당 출전 수당3천마르크(한화 약160만원) 등의 조건으로 최종 계약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계약에 따라 유승민은 제81회 전국체육대회(10.12-18)를 끝낸 뒤 10월 22일뒤셀도르프클럽에 합류하며 내년 3월 30일 계약이 만료된다.

출전수당 외에 매게임마다 단식 승리시 1천마르크, 복식 승리시 500마르크를 별도로 받는 것은 처음 합의 내용과 같다.

애초 10주동안 유승민을 임대하기로 합의했던 뒤셀도르프클럽은 임대기간을 10개월로 늘려달라고 무리하게 요구, 한동안 협상이 진전되지 못했다.

그러나 유승민을 절실하게 원한 뒤셀도르프클럽이 임대기간을 5개월로 하는 수정안을 제시했고 유승민이 이를 받아들여 최종 계약에 이르렀다. (서울=연합뉴스) 박성제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