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코스닥전망] 제한된 상승추세 이어질 듯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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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코스닥시장은 '전강후약'이라는 한계적인 시장체력을 드러내며 '탐색전'의 양상을 지속하고 있다.

증시를 둘러싼 제반 여건의 호전에 투자심리가 다소 호전되기는 했으나 아직 시장에 대한 확신이 서지 않아 단기매매에 주력하고 있는 모습이다.

외국인들은 미국의 추가 금리인상 여부를 목전에 두고 여전히 단기화 성향 내지는 관망세를 지속하고 있으며 신상품 허용이후 유동성의 증가가 기대되는 투신권도 적극적인 매수주체로 나서기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이에 시장전문가들은 외국인과 기관 등 양대축이 적극적인 시장참여가 나타나지 않는 한 대세 상승의 물결을 타기까지 당분간 '눈치보기 장세'가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굿모닝증권 이상호 연구원은 "지난 연말과는 달리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BUY & HOLD(매수 후 보유) 전략을 회피하고 있다"며 "전고점인 160~170선 부근에 누적 매물이 많기 때문에 단기적으로는 매물부담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본격적인 재상승의 시점이 문제가 될 뿐, 각종 기술지표와 시장분위기는 여전히 긍정적인 것으로 요약된다.

한화증권 민상일 연구원은 "추가상승 가능성을 염두에 둔 긍정적인 매매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지적, "단기적이기 보단 중기적관점에서 업종대표주 및 우량종목에 대한 저점매수를 지속해 나가는 것이 유효할 것"으로 전망했다.

부국증권 황해용 연구원은 "개인의 투자심리가 안정을 찾는 모습이고, 기관의 매수 여력도 많이 회복되어 가고 있다"며 "박스권 등락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서도 지수의 상승 추세는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조인스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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