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신도시 3·5·6공구 개발 전면 보류

중앙일보

입력

인천 송도인피아(송도신도시)의 3, 5, 6공구 개발이 전면 보류된다.

인천시는 재원 부족과 불투명한 사업 전망 등으로 송도인피아 조성사업 중 매립이 끝난 2, 4공구와 1공구(현 공정률 70%)를 제외한 나머지 3개 공구의 매립 및 기반시설 공사를 무기한 보류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또 송도인피아 6개 공구 개발방식을 '동시 개발' 에서 '단계별 개발' 형태로 변경하는 한편 나머지 3개 공구 개발을 2, 4공구 개발 진척과 투자비 회수 등을 고려해 추진키로 했다.

시는 이와 함께 1공구에 계획한 국제업무단지도 인천국제공항 주변의 국제업무단지와 역할이 중복될 것으로 판단하고 조성사업을 연기할 계획이다.

이밖에 송도인피아 사업의 타당성과 재원확보 방안 등을 중간 점검하기 위해 시민공청회도 열기로 했다.

송도인피아 개발사업은 인천시가 총 사업비 1조7천4백억원을 들여 송도 앞바다 5백30여만평을 6개 공구로 나눠 매립 조성하는 것으로 그동안 재원 부족과 벤처기업 입주 기피 등으로 사업 전망이 불투명하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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