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마늘분쟁' 29일 국장급 협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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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마늘 긴급 수입제한 조치에 이은 중국의 한국산 휴대폰.폴리에틸렌 수입 중단 조치로 초래된 한.중 통상마찰을 풀기 위한 양국 실무협상이 29일부터 이틀 동안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열린다.

외교통상부는 26일 최종화 지역통상국장을 수석대표로 한 협상단을 중국에 보내 중국측과 협상한다고 발표했다.

외교부는 양국이 사전 협의에서 마늘문제가 최대 통상 현안으로 떠오른 만큼 협상 창구를 국장급으로 격상해 조기 해결에 나서는 것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고 밝혔다.

중국측도 대화로 양국간의 통상마찰을 해결하자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측은 이번 협상에서 참깨.옥수수 등의 수입물량 확대와 중국산 마늘의 의무수입 물량 확대 등을 제시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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