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간 합병설로 은행주 무더기 상한가 행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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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주식시장에서는 주요은행간 합병 추진설이 대두하면서 은행주들이 초강세를 나타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은행주는 업종별로도 10.52%나 상승한 가운데 조흥, 외환, 한빛은행 등이 상한가까지 치솟은 것을 비롯해 대구, 부산, 제주, 전북, 경남은행 등 지방주요 은행들도 상한가 대열에 합류했다.

합병설의 주역인 한미와 하나은행도 각각 12.60%와 9.87% 오르는 강세를 보였고, 조흥은행과 합병대상으로 거론중인 광주은행은 상한가까지 올랐다.

이밖에 신한, 주택, 국민은행 등도 5%이상의 중폭 오름세를 나타내 은행주 강세 흐름에 동참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정부의 은행간 합병 유도움직임이 구체화될 경우 은행주가 당분간 증시의 주도주로 부각하면서 한여름 증시상승을 견인해나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이우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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