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 LG홈쇼핑 '매수' 의견 제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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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홈쇼핑의 올 상반기 경상이익이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438%나 늘어날 것으로 추산됐다.

현대증권은 27일 기업 탐방 보고서에서 LG홈쇼핑이 최근 홈쇼핑 시장의 확산에 힘입어 올 상반기에 2천493억원의 매출과 186억원의 경상이익을 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보다 매출액은 83%, 경상이익은 438% 증가한 수준이다.

현대증권은 올들어 5월까지 케이블 TV 가입자수가 400만명으로 늘어 지난해말 대비 100%의 증가율을 기록했고 연말까지는 500만명 가입이 예상된다며 홈쇼핑 시장이 계속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현대증권은 특히 "LG홈쇼핑은 매출량 증대에 따른 상품구매단가가 낮아져 매출 총이익률이 개선되고 있을 뿐 아니라 지난해 코스닥 등록이후 현금보유액이 870억원으로 늘어 올 상반기에만 45억원의 순이자수입이 증가하는 등 수익성이 좋아지고 있
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대증권은 26일 종가기준 10만7천500원인 LG홈쇼핑의 적정주가를 17만8천원으로 평가하며 `매수'의견을 제시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우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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