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정유 4사 담합의혹 조사

중앙일보

입력

공정거래위원회는 SK, LG정유, 현대, S-오일 등 정유 4사가 판매가격 및 영업활동을 담합했다는 의혹과 관련, 27일 조사에 착수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들 정유 4사가 지난 98년말부터 지역별로 유통질서확립대책반을 만들어 판매가격을 담합하고 자신들이 아닌 석유수입회사로부터 제품을 공급받는 주유소보다 일시적으로 낮은 가격으로 판매해 고사시키는 한편 수입사 제품을 운송하는 자영 유조차에는 거래물량을 주지 않는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고 말했다.

공정위는 이에 따라 이들 정유4사와 주유소협회 등을 상대로 조사를 벌여 사실로 확인되면 공정거래법상의 담합행위로 처벌할 방침이다.(서울=연합뉴스) 김문성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