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케이블TV 대형업체 합병

중앙일보

입력

일본 최대 케이블TV업체인 티투스 커뮤니케이션스와 쥬피터 텔레커뮤티케이션스가 합병키로 했다고 파이낸셜 타임스가 26일 보도했다.

이에 따라 일본의 케이블TV.인터넷등 통신업계에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티투스는 미국 마이크로소프트 (MS)가 지분의 80%를 갖고 있으며, 쥬피터의 최대 주주는 미국 케이블TV업계의 선구자인 존 말론의 리버티 미디어 (50%) 와 일본 스미토모 (50%) 다.

두 회사는 빠르면 27일 일본 도쿄에서 합병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두 회사가 합병하면 미 나스닥시장에서 50억달러 규모의 주식공개를 할 것으로 예상되며, 올해안에 일본나스닥에서도 상장될 전망이다.

합병회사의 대주주는 리버티 (35%).스미토모 (35%).MS (24%)가 되며 일본 이토추 (3%).도시바 (3%) 도 지분을 갖게 된다.

합병회사는 우선 일본의 잠재 케이블TV시장 (7백만 가구) 의 10.7%인 75만 가구를 가입자로 확보할 계획이며 내년 1.41분기까지 가입자를 1백만명 이상으로 늘린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오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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