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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 日여대생 추가확보 지방호텔 CCTV보니 남성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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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일본 여대생 실종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실종된 A씨(21)가 지난달 말 지방의 한 호텔 로비에서 찍힌 폐쇄회로TV(CCTV) 자료를 추가로 확보했다고 2일 밝혔다. ▶<본지 2일자 22면>

경찰은 이 호텔에 수사팀을 보내 A씨의 행방을 쫓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한 남성과 함께 있었다”며 “화면으로 봤을 때 A씨가 억지로 끌려다니는 모습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A씨가 납치됐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조사를 계속하고 있다”고 했다.

 경찰은 CCTV 자료 외에도 통화 및 신용카드 사용내역 분석을 통해 A씨의 동선을 따라가고 있다. 하지만 주한 일본 영사관을 거쳐 카드 내역 등이 통보되기까지 1~3일이 소요돼 추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 9월 26일 한국에 입국한 A씨는 지난달 6일 숙소였던 서울 명동의 한 관광호텔을 나간 뒤 종적이 끊긴 상태다. 앞서 A씨는 9월 19일부터 3일간 어머니와 함께 서울 관광을 하던 과정에서 한 한국인 남성을 알게 됐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

최선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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