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팝업] 추정가 100억, 제프 쿤스 조각품 ‘달걀’ 경매 나온다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29면

미국의 팝 아티스트 제프 쿤스(56)의 ‘리본을 묶은 매끄러운 달걀(사진)’이 경매에 나온다. 158㎝ 높이의 조각품으로 추정가 100억원대다. 28일 서울옥션이 홍콩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에서 여는 경매에서다.

 서울옥션 신승헌 팀장은 “이 작품이 거래될 경우 아시아 경매에 나온 서양 현대미술 중에선 최고가 기록을 세울 것”이라고 말했다. 지금까지의 기록은 2008년 10월 서울옥션의 첫 홍콩경매에 나왔던 로이 리히텐슈타인(1923∼97)의 ‘판화판, 거울, 과일이 담긴 그릇의 정물화’로 6200만 홍콩 달러, 당시 환율로 96억원에 팔렸다.

 세계적 경매사 소더비와 크리스티는 홍콩에서는 서구 미술을 다루지 않는다. 서울옥션은 이밖에 원나라 시대 불상 등이 포함된 중국 고미술 섹션을 신설했다. 중국 고미술 시장의 상종가 분위기를 반영했다.

 출품작들은 경매에 앞서 4∼6일 서울 평창동 서울옥션에서 공개된다. 이후 타이완(18∼20일)과 홍콩(27∼28일)에서도 전시된다. 02-2075-4451.

권근영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