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분기 전세계 PC수요 15.2% 증가

중앙일보

입력

아시아 시장이 주도, 소비자 시장 컴퓨터 붐 계속

2/4분기 전세계 PC 판매대수는 3,030만대를 기록, 전년 동기대비 15.2%의 증가율을 기록할 것이라고 IDC가 최근 보도했다.

2/4분기 중 전세계 PC수요 증가는 아시아 지역이 주도하고 있으며 이 지역의 PC수요가 꾸준함을 보여주고 있다고 이 신문은 설명했다.

특히 일본의 PC 수요는 전년동기대비 4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최고증가율을 기록했으며 새로운 저가 PC 모델, 기업체의 PC 업그레이드, 세제상의 특혜 등이 부분적으로 증가세를 부추긴 것으로 분석됐다.

일본을 제외한 아태지역 또한 2/4분기 중 25%의 증가세를 보여 지속적인 높은 성장을 보여주었다. 이같은 증가세는 저가 모델의 등장과 한국과 같은 국가들에서 보여준 국가지원정책 등으로 인한 구매촉진이 그 원인으로 풀이되고 있다.

그러나 향후 전세계적인 PC수요는 다소 누그러들 것으로 여겨진다. 특히 미국시장의 경우 PC시장은 여전히 크지만 주요 부품인 CPU가 부족해 수요감소가 예상된다.

한편 기업용 PC의 경우는 한 자리수 이내의 성장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올 하반기에는 오피스 2000으로의 업그레이드가 예상돼 수요가 늘 수 있다는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지난 1/4분기 8% 성장에 그친 서유럽지역은 2/4분기 들어 16% 성장이, 기타 중남미지역에서도 2/4분기 중 큰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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