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BL] 박정은 24점 '신세계 킬러'

중앙일보

입력

여자프로농구가 재미를 더해가고 있다.

삼성생명은 신세계를 누르고 공동선두가 됐고 한빛은행은 금호생명을 1점차로 제치고 2연승, 중위권 진입의 꿈을 부풀렸다.

삼성은 22일 장충체육관에서 벌어진 여름리그에서 박정은(24득점)의 활약으로 신세계에 77 - 74로 승리했다.

삼성은 6승3패로 신세계와 공동선두를 이뤘고 신세계에 11승2패의 우세를 지켰다.

두팀의 간판 정은순(삼성)-정선민(신세계)의 싸움은 대등했다.

정은순은 11득점.17리바운드, 정선민은 18득점.12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그러나 박정은.이미선(18득점).김계령(12득점)이 정은순을 지원한 삼성에 비해 이언주(25득점) 홀로 외곽에서 힘을 보탠 신세계는 뒷심이 달렸다.

특히 경기종료 45초전 양정옥의 3점슛으로 74-76까지 추격하고도 장선형이 파울을 기록, 삼성 이미선에게 자유투 1개를 내주는 장면이 뼈아팠다.

한빛은행은 금호를 64-63으로 제압, 4승5패를 마크했다.

금호는 경기종료 3분전까지 62-56으로 앞섰으나 중국인 센터 천난(24득점.14리바운드)이 발목부상으로 물러난 후 무너졌다.

▶22일 전적

한빛은행 15 19 12 18 64
(4승5패)
금호생명 16 13 18 16 63
(1승8패)

삼성생명 22 19 18 18 77
(6승3패)
신세계 19 18 20 17 74
(6승3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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