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위성이동통신 서비스 본격 개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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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24일 이리듐사(金+衣星公司)의 도산으로 공백상태인 중국의 위성통신서비스 시장을 개척하려는 미국 Globalstar(全球星)의 대륙공략이 본격화되고 있다.

동사는 중국측 파트너인 中宇衛星移動通信有限責任公司를 통해5월말부터 팩스 송수신, 음성 및 데이터 전송, 정보 제공등의 본격적인 위성이동통신 서비스를 개시하였다.

중국은 지역이 광활하고 고원.산지가 총 면적의 60%에 달하지만 인구의 90%가 면적의 40%에 불과한 연해지역에 집중,거주하고 있어 셀룰러시스템(celluar system)이나 전화선을 이용한 통신설비에 대한 투자는 경제성이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다.

이에따라 중국정부도 막대한 초기 투자비용이 소요되는 위성통신사업에 외국기업을 끌어들여 중국측과 합작 운영토록 비준하였다. Globalstar(全球星)는 자사가 보유중인 48개의 저궤도 인공위성을 이용하면 지역제한은 물론이고 기후, 시간제약을 받지 않는 강점을 가진 위성통신이 중국의 통신 문제를 푸는 열쇠라고 판단하고 중국시장을 노크하기 시작한 것이다.

그러나 대당 15,000위안에 달하는 단말기 가격과 비싼 사용료가 시장개척의 장애요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대해 중국 대리상인 中宇衛星移動通信公司는 정부부처와 에너지 개발회사, 해상운수회사, 과학자 등의 상업분야를 집중공략하면 수익성은 충분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중국고신기술산업도보)
*본 정보는 한중경제교류중심 제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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