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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GS칼텍스, 인삼공사 꺾고 첫 승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8면

프로배구 GS칼텍스가 KGC인삼공사를 제물로 홈 개막전에서 승리했다.

 GS칼텍스는 27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1~2012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경기에서 인삼공사에 3-0(25-20, 25-22, 25-17)으로 이겼다.

 GS칼텍스는 1세트에서 인삼공사의 잇따른 실책을 틈타 김민지와 한송이가 잇따라 강타를 성공시켜 18-11로 벌리며 경기 흐름을 장악했다. 2세트에는 초반 열세를 보였으나 13-14에서 정대영의 속공과 오픈 공격으로 15-14로 뒤집으며 기세를 올렸다. 정대영의 이동 공격과 김민지의 시간차 공격이 잇따라 성공한 데 힘입어 19-14로 점수 차를 벌렸고 2세트마저 따냈다. 3세트에서는 의욕이 떨어진 인삼공사를 일방적으로 두들겨 완승했다.

 GS칼텍스는 지난 시즌 프로배구 최초의 여성 감독인 조혜정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으나 5위에 머물렀다. 올 시즌을 앞두고 이선구 감독을 영입해 팀을 재정비한 GS칼텍스는 초반 2연승으로 자신감을 얻었다. 지난 시즌 흥국생명에서 뛰다 GS칼텍스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레프트 한송이는 공격성공률 54.54%로 13득점하며 공격을 주도했다. 새 외국인 선수 페리는 12점을 올렸으나 압도적 활약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IBK기업은행과의 첫 경기에서 승리하며 산뜻한 출발을 한 인삼공사는 몬타뇨가 33득점했지만 다른 공격수들이 6점 이상 올리지 못해 힘없이 졌다.

장주영 기자

◆프로배구 전적(장충체육관)

▶남자부 드림식스 1 - 3 삼성화재

▶여자부 GS칼텍스 3 - 0 인삼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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