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해외사용 급증

중앙일보

입력

해외에서의 신용카드 사용이 급증하고 있다.

7일 한국은행 발표에 따르면 올 1분기 신용카드 및 직불카드의 해외사용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76.3% 증가한 3억5백만달러에 달했다. 지난해 4분기(2억8천6백만달러)에 비해서는 6.6%가 늘어난 것이다.

내국인이 해외에서 쓴 카드 결제금액은 1998년 1분기(1억2천4백만달러) 이후 경기회복과 함께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여 지난해 2분기(2억3백만달러)에 2억달러를 넘어섰고 3분기에는 2억4천9백만달러, 4분기에는 2억8천6백만달러를 기록했다.

올 1분기 중 해외에서 카드를 사용한 사람 수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9.7% 늘어난 58만3천명을 기록했다. 1인당 해외에서의 카드사용 금액은 5백23달러로 지난해 동기의 4백74달러보다 10.3% 늘었다.

한편 1분기 중 외국인이 국내에서 사용한 신용카드 금액은 3억2천6백만달러로 지난해 동기보다 17.7%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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