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올해 첫 황사… 주말 오후부터 포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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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18일 오전 제주에서 올해 처음으로 황사가 관측됐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11시쯤 제주 성산포와 서귀포 등지에서 미세먼지 농도 200~400㎍/㎥ 정도의 약한 황사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기상청 관계자는 "지난 16일 오후 몽골고원에서 발원한 황사가 서해상을 지나 현재 제주도 일원을 통과하고 있다"며 "지속시간은 2~4시간 정도로 길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주말인 19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아침에는 다소 쌀쌀하겠지만 오후부터 포근해지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전국적으로 영하 6도에서 영상 3도로 예상되며 낮 최고기온은 8~14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전국의 야외활동지수는 90을 나타낼 것으로 예측됐다. 이 지수가 80~100이면 야외활동 하기에 '매우 좋음'을 의미한다.

휴일인 20일에도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대체로 맑겠으며 기온도 전날보다 올라가는 쾌적한 날씨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야외활동지수는 주말과 같은 90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21일부터는 날씨가 차차 흐려지겠고 22일에는 흐리고 비가 올 것으로 예보됐다.

23일부터 25일까지 계속 흐린 날씨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한애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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