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국가별 도메인 등록건수 세계 2위

중앙일보

입력

지난 3월 기준으로 한국이 미국을 제외하고는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도메인을 등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최대 도메인 등록기관인 미 NSI사가 6월 6일자로 발표할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이외의 국가로는 한국이 지난 3월 현재 가장 많은 도메인 등록건수를 기록하고 있다고 홍보대행사인 에델만코리아(대표 이태하)가 31일 밝혔다.

세계 각국의 도메인 등록현황을 나타내는 'NSI' 지수에는 미국 이외의 국가중 한국이 1월에 가장 많은 도메인 등록 건수를 기록한 뒤 2월에는 영국에 1위자리를 내줬으나 3월에 다시 선두를 탈환한 것으로 돼있다고 에델만코리아는 말했다.

또 도시별 순위에서도 서울이 미국이외 지역에서 세계 1위를 달리고 있다.

그러나 각 국가와 도시의 도메인 등록 건수에 대해서는 알 수 없으며 4월 이후의 자료는 아직 나오지 않은 상태라고 홍보대행사측은 밝혔다.

국가별 도메인등록 순위는 미국과 한국, 캐나다, 영국, 이태리, 프랑스, 일본,스페인, 독일, 홍콩, 네덜란드 등이며 도시별 순위는 미국 이외에서 서울, 홍콩, 런던, 파리, 토론토, 벤쿠버, 도쿄, 싱가포르, 마드리드, 밀라노 등이다.

과거의 도메인등록 순위에서 한국은 지난 98년 29위에서 지난해 5위로 껑충 뛰어 올랐으며 서울 역시 지난 98년 29위에서 지난해에는 3위로 급상승했다.

'com'이나 'net', 'org' 등으로 끝나는 글로벌 도메인의 등록과 관리를 맡고 있는 NSI사에는 총 1천만개 이상의 도메인이 등록돼 있으며 이 회사는 세계 30개국에 260개의 1차 등록 대행업체와 5만개의 2차 등록대행 업체를 운용하고 있다.

한편 한국인터넷정보센터에 따르면 국내 인터넷 이용자는 지난 98년 310만명에서 99년에는 1천86만명으로 3배이상 급증했고 올해는 지난 3월말 현재 1천393만명을 넘어서는 등 월평균 100만명 이상 증가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정규득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