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타이거 우즈, 우승 눈앞

중앙일보

입력

'골프 천재' 타이거 우즈가 두달간의 침묵을 깨고 시즌 4승에 바짝 다가섰다.

우즈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콜럼버스의 뮤어필드빌리지골프장(파72.7천193야드)에서 열린 미프로골프(PGA) 투어 메모리얼토너먼트골프대회(총상금 310만달러) 3라운드에서 이글 1, 버디 6, 보기 1개로 7언더파를 몰아쳤다.

이로써 우즈는 중간합계 17언더파 199타로 2위 스티브 로워리와의 격차를 무려 6타차로 벌리면서 3월 베이힐인비테이셔널 우승 이후 두달만에 정상복귀를 눈앞에 뒀다.

우승할 경우 우즈는 잭 니클로스가 이 대회를 창설한지 25년만에 2연패를 달성한 첫 선수가 된다.

우즈는 이날 평균 드라이버샷을 318.5야드나 날리면서도 페어웨이 적중률이 77.8%에 달했고 홀당 평균 퍼팅수도 1.643에 불과했다.

전반에 이글 1개와 버디 4개를 낚아 타수를 무려 6타나 줄인 우즈는 11, 15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했으나 18번홀에서 이 대회 무보기 행진을 48홀만에 멈춰 아쉬움을 남겼다.

저스틴 레너드는 10언더파 206타로 3위, 마이크 웨어(캐나다)는 9언더파 207타로 뒤를 이었지만 전날 3위였던 어니 엘스(남아공)는 이븐파로 주춤, 7언더파 209타로 마스터스 챔피언 비제이 싱(피지)과 공동 7위에 그쳤다. (콜럼버스<미 오하이오주>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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