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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낭자 세이프웨이 첫날… 빅3 '주춤' 신예 '기세'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3면

'빅3'가 주춤한 반면 신예들이 강세다. LPGA투어에서 뛰고 있는 한국 여자골퍼들의 초반 성적표다.

박세리(CJ).박지은(나이키골프).김미현(KTF)의 성적은 명성에 못 미치고 있다. 2주 전 마스터카드 클래식에 첫 출전했던 박세리는 공동 54위, 박지은은 2개 대회에서 공동 27위와 19위에 그쳤다. 김미현 역시 공동 54위와 공동 19위를 했다.

반면 신인 임성아(MU).조령아 등의 활약은 기대 이상이다. 선수들이 아직 한두 개 대회밖에 치르지 않아 평가는 이르지만 '빅3'가 빨리 살아나야 지난해와 같은 코리아 돌풍을 재현할 수 있을 전망이다.

18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수퍼스티션 마운틴 골프장에서 개막한 세이프웨이 인터내셔널 1라운드에서도 김미현은 2언더파 공동 17위, 박지은은 공동 24위(1언더파), 박세리는 공동 42위(이븐파)를 했다. 박지은은 이글과 보기를 각각 1개씩 기록해 간신히 언더파 대열에 합류했고, 박세리는 버디를 6개나 잡았지만 보기 4개에 더블보기 1개를 범했다. 이에 비해 임성아는 4언더파를 쳐 강수연(삼성전자)과 함께 공동 6위에 올랐다. 조령아는 1언더파 공동 24위로 출발했다.

첫날 선두는 7언더파를 몰아친 로레나 오초아(멕시코)와 무명의 림슈아이(말레이시아).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과 노장 줄리 잉크스터(미국)가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3위다. 초청선수로 출전한 아마추어 미셸 위(한국이름 위성미)는 공동 63위(1오버파).

정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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