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 공채 실시

중앙일보

입력

한 벤처업체가 평생회사 개념을 도입해 공채를 실시해 화제다.

인터넷 경매업체인 ㈜셀피아(http://www.sellpia.com)는 내달안으로 기술개발과 기획,마케팅 등을 담당할 공채 1기를 모집하겠다고 26일 밝혔다.

벤처기업들은 그동안 경력자 특채나 스카우트 등 인력이 필요할 때마다 수시채용을 해 왔으나 규모가 작은 업체가 이처럼 공채를 실시하기는 이례적인 일이다.

셀피아 윤 용사장은 "공채가 수시채용에 비해 시간과 비용이 절약되고 유능한 인재를 확보하는데 유리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무엇보다도 `나의 회사''라는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공채를 택했다"고 말했다.

이번에 셀피아에 입사하는 공채 1기들은 기존 직원들과는 사뭇 ''다른'' 대우를받게 된다.

우선 무엇보다 ''평생고용보장''이 보장돼 ''회사를 휘청거리게 할만한'' 큰 잘못을 저지르지 않으면 해고를 당하지 않는다는 것.

이와함께 이들은 매년 연봉협상때 우선적으로 원하는 연봉을 제시할 수 있으며 2년 근무한 뒤에는 원하는 부서를 선택할 수 있는 권리도 부여받고 해외지사 설치시 해외근무에도 우선 순위권이 주어진다고.

문의 : (02)2008-00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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