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휴가철 항공권 예약률 50% 넘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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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이른 더위로 올 여름 휴가철 항공권 예약률이 벌써 50%를 넘어섰다.

25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예년에 비해 일찍 찾아온 더위로 인해 각 여행사들이 대대적인 여름 여행상품 판촉전을 시작한 가운데 국내외 유명 관광지로 향하는 항공권도 평균 50%가 넘는 예약률을 보였다.

7월20일부터 8월20일까지를 여름철 휴가 특별수송기간으로 정한 대한항공은 이기간 항공권 예약률이 서울-호놀룰루 노선 66%, 서울-파리 55%, 서울-LA 51%에 이르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국내선의 경우 오는 8월 1-16일의 제주행 항공권이 이미 60% 이상의 예약률을 보이고 있으며 특히 8월1일과 5일 사이의 예약률은 80%에 이른다.

또 방콕, 홍콩, 싱가포르 등 동남아 휴양지로 떠나는 국제선 항공권도 평균 50%이상의 예약률을 나타내고 있다.

항공사 관계자들은 "때이른 더위로 사람들이 휴가 계획을 일찍 짜면서 예약을 서둘러 지난해 같은 때에 비해 높은 항공권 예약률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안승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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