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타운서 경관 피격…잠복근무 중 갱단 총격

미주중앙

입력

LA한인타운에서 잠복근무중이던 경관들이 갱단 총격을 받아 중상을 입었다.

LAPD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9시15분쯤 7가와 버몬트 애비뉴 인근에서 라티노 갱단간에 총격전이 발생했으며 마침 이곳에서 수사중이던 사복경관 2명이 이들로부터 총격을 당했다.

당시 경관들은 주차된 미니밴 차량에 탑승하고 있었으나 용의자가 탑승한 차량이 접근하며 총격을 가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피해 경관중 1명은 올림픽경찰서 소속으로 밝혀졌다.

올림픽경찰서의 한 관계자는 "용의자들이 경관들에게 접근하며 '어디 출신이냐'고 물어본 후 곧바로 얼굴을 향해 총을 발사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면서 "용의자들은 빨간색의 닛산 또는 미쓰비시 세단을 타고 리워드 애비뉴를 따라 버몬트 방향으로 도주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관계기사 4면>

부상 경관 중 1명은 눈에 심한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른 경관 역시 얼굴에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2일 오후까지도 사건 현장 주변의 통행을 금지해 이 지역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기도 했다.

백정환 기자 bae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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