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정보통신, 생체인식 보안사업에 신규 진출

중앙일보

입력

코스닥시장 등록기업인 쌍용정보통신이 정맥인식시스템을 이용한 첨단 생체인식 보안사업에 신규 진출한다고 밝혔다.

시스템통합(SI) 업체인 쌍용정보통신은 이날 정맥인식시스템 전문업체인 넥스턴에 지분을 투자하고 생체인식 보안사업에 본격 뛰어든다고 말했다.

염정태 쌍용정보통신 사장은 "세계 최초로 정맥인식시스템을 상용화한 넥스턴(옛 BK텔레콤)과 지분투자 형식의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말했다. 염 사장은 또 "쌍용정보통신은 넥스턴이 개발한 정맥인식시스템 제품의 개발 및 마케팅 분야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키로 했다"고 덧붙였다.

생체인식 보안분야는 아직 국내 시장규모가 미미하지만 2003년 세계시장 규모가 6억달러에 이르고 21세기 세상을 바꿀 정보기술로 선정되는 등 유망사업이다.

쌍용정보통신은 정부기관이나 은행, 통신업체 등 보안이 중요한 부문과 호텔, 아파트 등 오프라인 및 온라인 시장을 목표로 사업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넥스턴은 이미 정맥인식시스템으로 국내 특허를 취득했으며 미국과 일본에도 특허를 출원해 특허를 획득하면 해외시장 공략에도 나설 예정이다.

생체인식 보안기술은 보안성이 우수하고 사용이 간편할 뿐만 아니라 분실이나 도용의 위험이 높은 기존의 카드를 대체할 수 있는 첨단기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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