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터넷쇼핑몰협회' 출범

중앙일보

입력

인터넷 쇼핑몰을 이용할 때 겪는 불편사항이나 물건을 구입했다 피해를 입을 경우 신고할 수 있는 창구가 마련됐다.

퓨처윅스, 프리코리아, 바이라인, 빅마트 등 인터넷쇼핑몰 업체 80여개사는 소비자의 권익을 보호하고 안전한 전자상거래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한국인터넷쇼핑몰협회(KISMA)를 23일 공식 출범시키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협회 측은 우선 소비자 보호를 위한 별도의 기구로 협회내에 소비자와 업체간분쟁 조정을 담당하는 부서를 설치하고 인터넷 홈페이지에 민원상담사이트를 개설할 계획이다.

그간 전자상거래 활성화로 인터넷 쇼핑몰 업체가 우후죽순 격으로 늘어났지만 서비스 등에서 고객들의 신뢰를 받지 못한다는 지적이 많았다.

협회는 이와 함께 공동물류 시스템 개발, 배송체계 개선, 공동 솔루션 개발 등 비용 절감을 위한 사업에 힘을 쏟는 한편 상품 및 시장에 대한 정보도 공유할 예정이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가입한 80여개 회원사 외에도 컴뱅크, 대우 마이몰, 삼성에이닷컴 등 10여개사가 추가로 참여할 예정이다.

초대 회장에는 벤처법률지원센터의 배재광 소장이 선임됐으며 운영국장에는 상록홈쇼핑의 김동문 사장이 선임됐다.

배재광 회장은 "국내 인터넷 쇼핑몰이 1천여개를 넘어서고 있지만 지금까지 소비자나 판매자 모두의 이익을 대변하는 단체는 전무한 실정"이라고 지적, "협회가 전자상거래의 올바른 방향을 제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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