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육상] '투창' 이영선 또 한국신

중앙일보

입력

여자창던지기의 '간판' 이영선(26.정선군청)이 한달 만에 한국신기록을 쏟아냈다.

1998 방콕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인 이영선은 22일 수원종합경기장에서 벌어진 전국대학 대항 육상선수권대회 여자부 창던지기에 번외선수로 출전, 2차시기에서 58m15㎝를 던져 지난달 21일 실업대회에서 자신이 세운 한국기록(57m91㎝)을 한달 만에 24㎝ 늘렸다.

지난달 한국기록 수립으로 올림픽 B기준기록(57m)을 넘어서며 시드니 티켓을 이미 확보한 이영선은 다음달 전국선수권대회에 출전, 올림픽 A기준기록(60m)과 함께 웨이잔후아(중국)의 아시아기록(62m97㎝)에 도전한다.

여자 창던지기 세계기록은 만자니 체리리(독일)의 67m09㎝.

이영선은 "63m 이상을 던져 8명이 다투는 올림픽 결선에 진출하겠다" 고 포부를 밝혔다.

이영선의 이날 기록수립으로 한국육상은 올들어서만 10개의 신기록을 양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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