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세븐티식서스, 2연승으로 대반격

중앙일보

입력

3연패로 벼랑끝에 몰렸던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가 인디애나 페이서스에 2연승을 거두고 대반격에 나섰다.

필라델피아는 16일(이하 한국시간) 인디애나폴리스의 컨세코필드하우스로 장소를 옮겨 벌어진 미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 동부컨퍼런스 준결승 5차전에서 레지 밀러의 공백을 틈 타 인디애나를 107-86으로 대파했다.

필라델피아는 이로써 홈에서 난투극 소동끝에 92-90으로 진땀승을 거둔뒤 원정경기에서 낙승을 올려 플레이오프 중도하차 위기를 벗어났다.

인디애나 공격의 핵인 밀러는 14일 홈경기에서 3쿼터 종료직전 필라델피아 매트가이거와 뒤엉켜 난투극을 벌여 퇴장당하는 바람에 16일 홈경기 출장정지와 5천달러의 벌금처분을 받았다.

지난 시즌 득점왕 앨런 아이버슨은 플레이오프 초반부진을 털어내듯 44분동안 코트를 누비고 다니면서 37득점, 5리바운드를 기록해 팀승리를 견인했다.

테오 래틀리프(26점.9리바운드)와 타이론 힐(12점.10리바운드)도 내외곽에서 분전해 승리를 거들었다.

인디애나는 밀러 공백을 메우지 못하고 1쿼터를 16-29로 뒤져 불안한 출발을 보였고 릭 스미츠(15점)와 제일린 로즈(13점.6리바운드), 트레비스 베스트(11점) 등 주전들의 슛도 침묵해 마지막 1승을 올리는 데 실패했다.

6차전은 20일 필라델피아에서 열린다.

◇16일 전적

필라델피아(2승3패) 107-86 인디애나 (3승2패) (인디애나폴리스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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