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거래소 전망] FRB 금리인상 앞두고 혼전예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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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거래소시장은 FRB 금리 인상 발표를 하루 앞두고 혼전이 예상된다.

전반적인 장 분위기는 약세장이 예상되는 가운데 700P를 지지선으로 하방경직성을 이룰 것이라는 게 지배적이다.

전문가들은 수급불균형이 계속되고 있고 16일 FOMC의 0.5%P 금리인상 발표가 확실시되고 있어 투자자들이 여전히 수동적 자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전일 뉴욕증시 3대지수가 금리인상을 앞두고 이례적으로 상승을 보였다는 점에서 국내증시도 美금리인상이 선반영됐다는 인식이 확산돼 있어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는 전망도 만만찮다.

지난해 6월 이후 지속된 금리인상 과정에서 나스닥시장은 '인상 전 하락, 인상발표 후 반등'이라는 양상을 보이며 국내 증시도 비슷한 모습이었던 점을 고려할 때 전일 미증시 상승이 국내 시장에도 반영되리라 낙관적인 기대도 없진 않다.

조용찬 대신경제연구소 연구원은 "미국 금리인상 전의 충분한 주가조정은 예외 없이 주가 반등의 모멘텀으로 작용했던 점을 상기 할 필요가 있다"고 상기시키고 "조정폭이 확대될 때에는 낙폭과대주, 반도체 및 통신장비주, 내수관련 저PER주를 중심으로 단기 매수전략도 유효해 보인다"고 말했다.

박준범 LG투자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美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가 우리 증시에서 더 크게 반영되었다"며 "결국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감에서 벗어날 경우 반등폭도 더욱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이 가능하며 하락국면이 좀 더 이어진다 해도 추가 급락 가능성은 적다"다고 판단했다.

▶ 증권사 추천종목 : 한미약품, 삼성전자, 미창석유

조인스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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