셔틀트레이드(주), 보따리무역상에 전자상거래

중앙일보

입력

보따리상들을 위한 전자상거래 사이트가 나왔다.

셔틀트레이드㈜(대표 : 金玹秀)는 15일 동.남대문시장을 찾는 외국 보따리무역상을 대상으로 의류제품을 인터넷으로 판매하는 온라인쇼핑몰(http://www.shuttletrade.com)을 개설하고, 본격적인 서비스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사이트에서 거래할 의류제품을 엄선하여 무역상에게 추천하고, 고객의 주문이 들어오면 의류상으로부터 이를 직접 공급 받아 탁송하는 구매자중심의 B2B(Business to Business) 모델이다.

이 사이트를 이용하면, 무역상들은 연합하여 주문을 하게 됨으로써 개개의 보따리상보다 월등한 구매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뿐 아니라, 여행경비 등 제반 비용과 노력을 절감할 수 있고, Door to Door 탁송서비스를 통해 편리하게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의류상으로서는 현재 일본, 중국, 동남아 등 근거리 아시아권 위주의 의류 수출시장을 유럽, 미주 등 전세계 시장으로 확대할 수 있어 의류수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셔틀트레이드는 5월초에 동대문 두산타워 1층에 '셔틀트레이더스 허브(Shuttletraders’ Hub)'라는 무역 정보센터를 개설하고 통역도우미 8명을 매일 오전 10시부터 새벽2시까지 배치해 영어, 일어, 중국어, 러시아어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외국인 바이어는 무료로 컴퓨터 및 팩시밀리 사용도 가능하다.

셔틀트레이드 김현수 사장은 '한국의 값싸고 질좋은 의류제품을 구매하고자 전세계에서 몰려드는 외국 보따리 무역상들이 한국 방문에 비용이 많이 들뿐아니라 의사소통 등 업무처리에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점에 착안, 이 온라인 쇼핑몰을 개설했다'고 말했다.

주요 주주로는 두산타워를 운영하고 있는 ㈜두산을 비롯하여 시스템 개발업체인 ㈜링크웨어, 창투사인 드림디스커버리와 맥킨지의 컨설턴트들이 참여하고 있다.

한편 셔틀트레이드의 매출 규모는 올해 30억원, 2001년에는 500억원으로 전망하고 있다.

* 문의 : 셔틀트레이드㈜ 권혁진(전화 02-3672-5353, 팩스 02-3672-5345)

조인스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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