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스타 짐 쿠리어 은퇴의사 발표

중앙일보

입력

월드스타 짐 쿠리어(29.미국)가 13년 프로생활을 마감하고 정든 테니스코트를 떠난다.

강력한 포핸드가 일품인 쿠리어는 그랜드슬램대회를 4차례 우승하면서 58주동안세계랭킹 1위에 오르는 등 남자테니스의 간판스타로 활약했으나 최근 은퇴를 결심했다고 9일(한국시간) USA투데이지가 보도했다.

쿠리어는 "나의 테니스 인생은 지금까지 쌓아온 경력만으로 충분하다"고 밝힌뒤 "올 여름 윔블던 테니스대회에는 방송해설자로 나갈 것"이라고 발언, 은퇴의사를 기정 사실화했다.

야구모자를 즐겨쓴 쿠리어는 91, 92년 프랑스오픈과 92, 93년 호주오픈 정상에 올랐고 미국대표로 출전한 데이비스컵대회에서는 92년과 95년 단체우승을 주도했었다. (뉴욕 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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