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3보] 지수 170선 회복하며 상승세 유지

중앙일보

입력

코스닥시장이 지수 170대를 회복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8일 코스닥지수는 5.99포인트 오른 175.26으로 장을 시작, 12시 현재 전날보다 8.08포인트 상승한 177.35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닥시장은 리눅스,보안,생명공학,네트워크 등 테마별 핵심주의 상승세가 지속되며 여타 주변주로 매수세가 증가하고 지수관련대형주로도 매수세가 이어지는 등 투자심리가 호전되는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모든 업종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기타지수가 40포인트이상, 벤처·제조업이 30포인트 이상 큰 폭으로 오르며 지수상승을 이끌고 있다.

전세계를 강타한 러브바이러스 영향으로 장미디어, 싸이버텍 등 보안관련 솔루션 업체가 상한가를 보이는 등 98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새롬기술·로커스 등 대형주들이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이는 등 406개 종목이 상승했다. 하락종목은 75개로 상승종목이 하락종목의 5배이상 많았다.

1억4천1백13만주가 거래되고, 거래대금은 1조9천억원을 넘어서며 전일 거래대금에 육박했다.

오전 11시 34분 현재 외국인(48억원)과 기관(138억원)이 순매도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개인들의 442억원의 순매수세가 장을 주도하고 있다.

증시전문가들은 큰 악재가 없고 美 시장만 안정을 유지한다면 시장 분위기는 호전될 것으로 조심스럽게 전망하고 있다.

신흥증권 리서티팀 류승철 애널리스트는 "지난주 후반부터 거래량 및 거래대금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며 "관망세를 보이고 있는 외국인이 언제 매수세로 돌아설 것인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삼성증권 투자전략팀 손범규 애널리스트는 "개인들의 매수세만으로 시장불안이 완전히 해소되었다고 판단하기엔 아직 이르다며 금일 지수 상승은 낙폭과대에 따른 기술적 반등"으로 해석하고 "물량 해소가 불식되지 않은 이상 적극적 매수는 자제할 것"을 주문했다.

조인스닷컴=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