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지수 170선회복하며 상승세

중앙일보

입력

코스닥시장이 지수 170대를 회복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8일 코스닥지수는 5.99포인트 오른 175.26으로 장을 시작, 오후 1시 35분 현재 전날보다 6.83포인트 상승한 176.10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닥시장은 리눅스, 보안, 생명공학, 네트워크장비 등 테마별 핵심주의 상승세가 지속되며 지수관련대형주로도 매수세가 이어지는 등 투자심리가 호전되는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모든 업종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기타지수가 30포인트이상, 벤처·제조업이 20포인트 이상 큰 폭으로 오르며 지수상승을 이끌고 있다.

전세계를 강타한 러브바이러스 영향으로 장미디어, 싸이버텍 등 보안관련 솔루션 관련주와 마크로젠을 비롯한 생명공학 관련주가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하는 등 상한가 종목이 105개로 전체종목의 20%에 달했다. 새롬기술·로커스 등 대형주들도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총 410개 종목이 상승했으며 하락종목은 80개로 상승종목이 하락종목의 5배이상 많았다.

활발한 거래가 이뤄지며 거래량은 오후 1시 30분 현재 1억6천3백50만주가 거래되며 전일 거래량에 육박하고 있으며 거래대금은 2조2천억원을 넘어섰다.

외국인은 관망세속에 매도우위를 유지하며 오후 1시 30분 현재 64억원의 순매도를 보이고 있고 기관도164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개인들은 479억원어치를 순수하게 사들이며 순매수가 증가하는 모습이다.

증시전문가들은 큰 악재가 없고 美 시장만 안정을 유지한다면 시장 분위기는 호전될 것으로 조심스럽게 전망하고 있다.

신흥증권 리서티팀 류승철 애널리스트는 "지난주 후반부터 거래량 및 거래대금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며 "관망세를 보이고 있는 외국인이 언제 매수세로 돌아설 것인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삼성증권 투자전략팀 손범규 애널리스트는 "개인들의 매수세만으로 시장불안이 완전히 해소되었다고 판단하기엔 아직 이르다며 금일 지수 상승은 낙폭과대에 따른 기술적 반등"으로 해석하고 "물량 해소가 불식되지 않은 이상 적극적 매수는 자제할 것"을 주문했다.

조인스닷컴=김동선기자<kdenis@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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