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하냉열, 신선도 유지하는 '농산물 예냉장치' 개발

중앙일보

입력

농작물의 신선한 맛을 그대로 소비자들에게 전해주는 냉장장치가 나왔다.

대하냉열(부산 사상구 감전1동)은 3일 "농산물을 처음 땄을 때의 맛과 향을 그대로 유지해 주는 '이동식 농산물 예냉장치' 를 개발했다" 고 밝혔다.

조성환(曺聖煥.40)사장은 "이 장치는 딸기.오이.토마토.참외 등을 수확한 즉시 냉장하는 시스템" 이라며 "농산물을 급랭하면 호흡이 거의 정지 상태가 돼 신선도가 오래 유지된다" 고 설명했다.

이 장치는 집.비닐하우스 옆 등 필요한 곳에 옮겨 가며 사용할 수 있다. 딸기 등을 컨테이너 박스 모양의 예냉장치 안에 넣은 뒤 3시간 냉장시키면 온도가 1~4도로 내려간다.

농산물을 땄을 때 온도는 20~25도.

냉장상태에서 냉동탑차에 실어 백화점.할인점 등에 보내면 소비자들은 처음 땄을 때 상큼한 맛을 맛볼 수 있다. 유통기간도 5~10배 정도 길어진다.

이 장치는 영하 20도에서 영상 70도까지 온도를 조절하고 건조도 할 수 있다. 오이.딸기 등의 수확철에는 냉장시스템,가을에는 고추.벼 등을 말리는데 각각 사용할 수 있다.

1t짜리는 6백만원, 2t짜리는 8백만원. 주문하면 제작해준다. 문의 051-324-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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