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배] 스타포커스 - 임성민(마산상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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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전이 예상되었던 세광고와의 경기에서 투수이자 4번타자인 마산상고 임성민(3년)이 세광고 34명의 타자를 맞아 사사구 2개와 피안타 5개, 탈삼진 7개를 기록하는 호투로 마운드를 지켰고, 공격에서도 3타수 2안타, 2타점을 올리는 투타의 일등공신이 되었다. 특히 2개의 안타는 모두 적시에 터진 것.

2학년 때인 작년부터 팀의 4번타자를 맡고 있는 임성민은 우투우타에 184Cm/77Kg의 좋은 체격조건으로 지난 동계훈련을 통해 공끝과 제구력이 부쩍 향상된 모습이었다.

세광고와의 경기에서는 주무기인 슬라이더를 결정구로 사용해 톡톡히 재미를 보았다. 2남 중의 차남으로 가능하다면, 프로행을 원하고 있으며 존경하는 선수는 해태 타이거스의 투수 이대진.

1회초에 몸이 덜 풀린 상태에서 먼저 2점을 허용해 불안하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조금 그런 면도 있었지만, 팀 동료들의 좋은 수비를 믿었기 때문에 승리에 자신있었다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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