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배] "조직력의 마산상, 세광에 역전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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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상고가 접전이 예상되었던 충북의 강호 세광고와의 경기에서 6-3의 역전승을 거두고 2회전에 진출했다. 마산상고는 공수의 짜임새에서 세광고를 압도하였고 2회전에서 군산상고와 격돌케 되었다.

4회까지 세광고 선발 언더핸드 손상정에게 사사구 1개만을 얻으며 빈타에 허덕였던 마산상고는 예선에서 강호 마산고를 연파하고 올라온 저력의 팀 답게 3번의 찬스에서 모두 득점에 성공하는 응집력을 보여주었다.

5회말에 6번 김현철의 3루타와 스퀴즈로 2-2 동점을 만들었고, 6회말에는 투수이자 4번인 임성민의 적시타로 3-2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8회말에는 4개의 안타를 묶어 3득점하면서 세광고의 추격을 뿌리쳤다.

세광고는 8회초에 1사 2,3루의 찬스를 잡고도 후속타 불발로 무릎을 꿇어야 했다.

마산상고 선발 임성민은 최고 136Km/h의 직구와 주무기인 슬라이더를 내세워 세광고 타선을 봉쇄해 팀에게 승리를 안겼다. 아울러 마산상고 야수들은 고비마다 호수비를 펼치면서 동료 임성민의 호투를 잘 뒷받침했다.

<29일 첫번째 경기>

1 2 3 4 5 6 7 8 9 R H E 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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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광고교 2 0 0 0 0 0 0 0 1 3 5 0 2
마산상고 0 0 0 0 2 1 0 3 X 6 7 0 4

세광고교 투수 : 손상정(완투,패)
마산상고 투수 : 임성민(완투,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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