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룹 시가총액 이틀새 4조원 감소

중앙일보

입력

`유동성 위기설'로 주가가 급락하면서 현대그룹계열 상장주식 시가총액이 불과 이틀새 약 20%나 감소했다.

27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종가 기준으로 현대그룹 계열 상장주식 시가총액은 18조688억원으로 지난 25일(22조1천345억원)에 비해 4조657억원, 18.4% 줄어들었다.

현대그룹 위기설은 여타 재벌그룹 계열사 주가에도 악영향을 미쳐 LG그룹 계열상장주식 시가총액도 2일 전보다 11.1%나 감소했고 한진, SK그룹 계열 상장주식 시가총액도 5% 이상 `물거품'처럼 사라졌다.

롯데와 삼성그룹 시가총액은 감소폭이 상대적으로 적었는데 롯데는 2.7%, 삼성은 4.1% 줄어들었다. (서울=연합뉴스) 김영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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