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마이클 나이트 시드니올림픽 조직위원장

중앙일보

입력

시드니올림픽 준비의 총책임지고 있는 마이클 나이트 조직위원장(47). 호주 사우스웨일즈주 올림픽장관이며 조직위원장인 그는 대회를 앞두고 눈코 뜰새없이 바쁜나날을 보내고 있다.

워낙 바쁜 그는 직접 만나지 못했지만 중앙일보 독자들을 위해 전화로 올림픽 준비상황을 알리는 친절을 보여줬다.

-준비상황은.

“모든것의 준비는 끝났다. 지금까지 큰 규모의 국내·국제대회를 유치해 예상되는 문제점을 파악하고 개선해 나가고 있다.”

-이번 올림픽에서는 환경문제가 크게 부각되고 있다.

“세계가 갈수록 황폐해 가고 있는데 지구 최남단에 있는 호주가 환경문제에 앞장서고자 ‘그린게임’을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쓰레기매립지에 세워진 경기장에서 지구촌 선수들이 선의의 경쟁을 통해 화합, 세계가 하나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대회기간중 예상되는 문제점이 있다면.

“교통문제다. 지하철 등 대중교통수단 이용을 강조하고 있다. 관중을 얼마나 빠른 시간에 실어나르느냐가 문제이지만 잘 될 것이다.”

-한인들은 태권도를 비롯해 올림픽에 관심이 많다.

“첫 정식종목으로 태권도가 올림픽에 오른것에 대해 나도 한인과 마찬가지로 자랑스럽다. 삼성이 올림픽후원업체이고, 이번 대회는 한국과 인연이 많은것 같다. 좋은 성과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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