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네덜란드의 니스텔루이, 맨체스터로 이적

중앙일보

입력

네덜란드 프로축구리그의 스타플레이어 루드 반 니스텔루이(PSV 에인트호벤)가 잉글랜드와 네덜란드 프로리그 사상 최고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로 옮긴다.

에인트호벤은 22일(한국시간) 기자회견에서 "니스텔루이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활동하기를 원해 맨체스터와 계약하게 됐다"고 밝혔다.

에인트호벤은 정확한 이적료를 밝히기를 거부했으나 니스텔루이는 기자회견을 자청해 "이적료는 1천850만파운드(한화 약 333억원)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금액은 양국 프로리그 사상 최고이자 세계축구사상 5번째로 높은 이적료다.

니스텔루이는 올해 네덜란드리그에서 29골을 기록, 득점왕에 오르며 소속팀 에인트호벤을 우승으로 이끌어 잉글랜드프로팀들의 스카우트 대상이 되어 왔다.

한편 알렉스 퍼거슨 맨체스터 감독은 "니스텔루이가 무릎 부상에 시달리고 있어 정밀진단을 받은 뒤에야 우리 팀의 합류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며 에인트호벤의 발표에 불쾌감을 표시했다.(에인트호벤<네덜란드>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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