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아.태 해저광케이블망 3위 투자자 참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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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I월드컴은 아시아태평양 케이블네트워크-2(APCN-2)로 알려진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초의 자체교정식 광대역 광섬유 해저케이블을부설하기 위한 세계적인 통신사업 컨소시엄에 제3위의 투자자로 참여한다고 19일 발표했다.

모든 컨소시엄 참여자들이 자금을 출연할 이 케이블 시스템의 총 소요자금은 약 8억달러이다. 이 해저 광케이블 시스템 부설협정은 금주 싱가포르에서 주요통신회사들에 의해 서명됐으며 MCI월드컴은 미국 전기통신 사업자로는 처음으로 약한달 미만 전에 자체 네트워크 부설 허가를 받았다.

오는 2001년 9월 30일 완공목표인 전장 1만9천km의 APCN-2 케이블 시스템은 일본, 한국, 중국, 홍콩, 대만, 필리핀, 말레이시아 및 싱가포르를 연결하게 된다. 이케이블 시스템은 또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대한 서비스 뿐 아니라 미국, 유럽, 호주 및 기타 아시아 다른 지역의 주요 해저 케이블망과도 중단없는 상호연결성을 제공할 것이다. 이 APCN-2 케이블 시스템은 2001년 10월에 상업적 운영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MCI월드컴의 세스 블루멘펠드 국제서비스 및 코러스판던트담당 사장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통신용량 확장으로 MCI월드컴은 고객들에게 경쟁면에서 혜택을 줄 수있을 것이다.

오늘 발표된 대규모 투자는 MCI월드컴이 전망하는 아시아 통신시장과 우리의 공격적 네트워크 전략을 뒷받침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MCI월드컴 아시아 태평양담당 빌 바니 사장은 "우리는 홍콩에 첨단 운영센터를 개설한 데 이어 최근 싱가포르에서 시설기반 사업자(FBO) 허가를 취득하고, 또 오늘 발표된 최초의 자체교정식 광대역 광섬유 해저 시스템에 대한 투자 등을 통해 고객들에게 능력을 제공하기 위해 광속도로 움직이고 있다.

국지적과 지역적으로,그리고 국제적으로 MCI월드컴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디지털 세대로 이끌어 가고있다"고 강조했다.

APCN-2 케이블 시스템 건설 공급계약은 17일 싱가포르에서 APCN-2측과 일본 NEC 간에 체결된다.

APCN-2 케이블 시스템은 인테넷과 전자상거래 지원을 위한 업그레이드가 가능하고 미래에도 사용가능한 전송시설을 제공하기 위해 2.65 Tbs와 고밀도 파장분할다중접속(DWDM) 기술을 제공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밖에도 APCN-2 케이블 시스템은향상된 네트워크 장애허용력과 경로 다양성을 갖춘 4개의 광섬유들로 된 ''자체교정식 링 구성''을 갖출 것이다.

이같은 기능은 중단없는 통신 네트워크를 필요로 하는 사업자들에게는 매우 중요하다. 또한 APCN-2 케이블 시스템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통신케이블 용량을 현재보다 몇배 더 늘려주게 될 것이다. 큰 대역폭과 고품질의 전송기술을 가진 APCN-2 케이블 시스템은 현재는 물론 미래에도 대폭적으로 증가할 통신 트래픽에 대처할 수 있을 것이다.

MCI월드컴(나스닥: WCOM)은 전세계 65개국 이상에서 활동을 벌이고 있는 "모든거리"에 상관없이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제적 주요업체이다. 1999년도 매출규모는 370억달러로 이중 150억달러 이상이 고속 데이터와 인터넷 및 국제 서비스 분야가 차지했다.

MCI월드컴과 스프린트는 최근 합병을 발표한 바 있으며 양사는 이 합병계획이 감독당국과 주주총회 등의 승인이 날 2000년 하반기에 마무리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자세한 정보는 웹사이트 http://www.wcom.com을 방문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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