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부 "올 모내기등 영농기 용수 걱정 없다"

중앙일보

입력

농림부는 18일과 21일 사이에 전국적으로 평균 23㎜의 비가 내림에 따라 올해 모내기 농업용수 공급에는 문제가 없게 됐다고 21일 밝혔다.

농림부 손정수 농촌개발국장은 "나흘 사이에 충남 금산이 최고 68.5㎜의 강수량을 보이는 등 전국 평균 23㎜의 비가 내려 보리, 마늘, 양파 등 농작물의 가뭄해갈은 물론 올해 모내기 등 영농기 농업용수 공급 문제가 해결됐다"고 말했다.

이날 현재 농업용 저수지의 평균 저수율은 94%로 예년(92%)보다 2% 포인트 높다.

생활용수 공급과 홍수조절 기능을 갖고 있는 다목적댐도 현재 저수율이 48%로 평년(46%)보다 높은 수준이다.

농림부는 그러나 국지적으로 용수가 부족한 지역이 나타날 경우 지방자치단체와 농업기반공사의 협조를 통해 즉시 관정이나 양수기 등을 동원해 용수난을 해결할 계획이다.

농림부 관계자는 "지난해 강수량이 평년(1천305㎜)보다 훨씬 많은 1천791㎜로 저수량은 충분한 상황"이라며 "올 6월까지 진행되는 모내기에는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주호기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