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에티켓] 접대골프 때 사업 얘기 금물

중앙일보

입력

골프채를 잡은 지 5개월 밖에 안되는 회사원 K씨(42).

골프장에 나간 횟수가 손에 꼽을 정도지만 갑작스런 회사일로 접대골프를 치게 됐다.

K씨는 손님을 위해 뭘 준비해야 할지, 사업 이야기는 어떻게 꺼낼지 난감했다.

미국의 골프매거진 최근호는 K씨처럼 접대를 위해 골프코스에 나서는 사람들을 위한 비즈니스 골프 성공전략을 소개했다.

기본적인 에티켓이지만 시간을 정확하게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약속한 시간보다 최소한 10분 전에 미리 도착해 손님을 기다리는 것이 바람직하다.

두번째는 함께 골프를 치게 될 손님의 그린피와 캐디피 등 모든 비용을 사전에 처리해 둔다.

공연히 손님이 지갑을 뒤적이게 해 좋은 기분을 상하게 할 필요는 없다.

손님이 애용하는 브랜드의 공을 미리 준비하는 것도 센스있는 행동이다.

세번째, 휴대전화는 반드시 끈다. 라운드 도중 손이 가지 않게 아예 휴대전화를 차에 두고 오는 것도 좋다. 모든 관심은 손님과 그의 플레이에 집중해야 한다.

네번째, 라운드 내내 사업과 관련된 이야기를 늘어놓아서는 안된다.

라운드가 끝난 뒤 식사를 하면서도 충분히 얘기할 수 있기 때문에 손님이 이야기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것이 중요하고 무엇이든 이야기를 들어준다.

마지막으로 손님이 충분한 시간을 갖고 샷을 할 수 있도록 배려해야 한다.

반면 상대방의 초청을 받고 손님으로 가는 경우에도 기본적인 에티켓을 지켜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

초청받은 경우라도 캐디 비용이나 점심식사 또는 음료수 값을 치르겠다고 제의하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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